하늘을 걷는 남자

 

 

'맨 온 와이어'(2008) 라는 다큐영화 포스터에서  필리페 페티가 줄타기 하는

아슬아슬한 사진을 본적이 있다.  단지 사진을 볼 뿐인데도 머리가 쭈빗서는 듯한

아찔한 기분, 왜 이남자는 이러는 걸까...궁금했었다.

 

원작은 '구름위를 걷는 남자', 영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니 당연히 실화이다.

프랑스 '줄타기의 명인'인데 20대 초반에 치과에서 우연히 보게 된 잡지의

사진, 미국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쌍둥이 빌딩이 완공 된다는 기사를 보고

빌딩 사이를 줄타고 걷겠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단다.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집념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야 할지...

성공했으니 망정이지,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는 상태라 자칫 잘못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영화속에서도 복잡하던데, 몰래 빌딩으로 들어가서 밤새 줄을 설치하는

과정도 믿기 어려울만큼 드라마틱하고, 경찰을 피해 400여미터 상공에서

실제로 45분동안 횡단을 했다는 사실도 아찔하다.

 

영화보면서도 "미친놈.." 이란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필리페 페티, 알고보면 더 재미있고, 모르고봐도 상관없는 남의 리뷰~

http://magazine.movie.daum.net/w/magazine/film/detail.daum?thecutId=27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