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5. 11. 8. 22:12

 

 

버럭이 쉐프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주인공이 아닌가보다.

 

프랑스 명장쉐프의 수제자로, 20대, 너무 '어린'나이에 잘나가던 쉐프가

술과 마약 때문에 일도, 사랑도, 인생도 잃게 된 후, 새로운 삶을 위해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다.

 

미쉘링의 별을 단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을 눈요기로 볼 수 있고,

우리가 쉽게 먹고 평가하는 한그릇의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서

화려해보이는 쉐프라는 직업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지도 보여준다.

 

마약으로 인해서 모든 것을 잃고, 심지어 주변의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까지 입힌 한때 최고의 쉐프, 새로운 삶을 위해서 미국으로 돌아가

1만개의 굴껍질을 까면서 재활을 위해 스스로 인고의 시간을 지낸다.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미쉐링 별 3개를 목표로  절친의 레스토랑을 인수하는데...

 

결코 쉽지않은 도전,  내맘같지 않은 상황이 되면 수시로 화가 폭팔하고,

믿었던 동료의 배신, 마약 때문에 진 빚독촉과 협박, ...

 

과연 그는 원하는 미쉘린의 별을 딸 수 있을지.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 있을지.

고약한 버럭 성질을 고칠 수 있을지...

 

흥미로운 얘기들이 화려한 음식들의 향연과 함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