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2016년 아카데미상 각본상, 작품상을 받은 영화.
카톨릭 신부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다룬 실화로 당시 성역시 되었던
종교적 문제를 파헤치는 보스톤 글로브 기자들의 활약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요즘 같은 정보화 사회, 투명사회에서는 sns 등을 통해서 대부분의 비밀이
쉽게 밝혀지곤 하지만 그 이전에는 권력의 힘으로 얼마든지 진실을 은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실화라서 더 흥미로운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 영화는 오히려 진이 빠지는 것
같다. 일단 시대적으로 잘 맞지 않는데다 어찌보면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사건을 너무 상세하게 보여주는 과정에서 대사가 너무 많다.
그 당시에는 어렵게 진실을 파헤쳐서 플리쳐상도 받았던 사건이지만
지금은 인터넷에서도 심심치 않게 비슷한 뉴스를 접하는 세상이다.
일부라지만 무려 6%나 되는 사제들의 성추행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것일까.
보고 나서도 그냥 찝찝한 기분, 후속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졌고 어떤
방지책이 생겼는지에 대한 안내도 없다는 것이 약간 아쉽다.
아래> daum 영화 안내
퓰리처상에 빛나는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의 실화!
가톨릭 교회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치다!
<스포트라이트>는 가톨릭 교회에서 수 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한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실화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2002년, 그들은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가톨릭 교회의 행태를 만천하에 밝히며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2001년 여름, 보스턴 글로브에 신임 편집장으로 임명된 마티 배런은
부임 즉시 ‘스포트라이트’팀에게 30년에 걸쳐 수 십 명의 아동을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된 지역교구 신부에 대해 심층 취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유난히 신도들이 많은 보스턴에서 가톨릭 교회를 수사할 경우 큰 반발과
반향을 불러 올 수 있음을 알았지만 편집장의 지시에 따라 편집자 월터 로비
로빈슨과 리포터 사샤 파이퍼, 마이클 레젠데스, 연구조사원 매트 캐롤은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약 600개의 스캔들 기사를 통해 보스턴 지역에서만
약 90명의 사제들이 아동을 성추행 해왔던 사실을 폭로했다.
‘스포트라이트’팀은 집요한 취재를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힌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미국 최고의 언론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스포트라이트’팀의 4명의 기자들 각각의 시점에서
피해자, 가해자, 변호사 등 스캔들에 연루된 사람들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수 십 년간 은폐되었던 추악한 사건을 폭로하는 기자들의 직업 정신과 최강의
팀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스포트라이트>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의 역할과 정의의 힘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까지 던지며 올해 최고의 저널 무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