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6. 4. 24. 01:56

 

 

 

 

 

 

 

1950년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에이블린은

똑똑하지만 딱히 할 일도 없고, 비젼도 가질 수 없는

현실을 떠나 미국 브룩클린으로 향한다.

 

물론, 평생 어머니를 돌보게 될 언니의 배려와

그녀의 영리함을 알아본 신부님 덕분이었다

 

낮에는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대학을 다니며

처음에는 향수병으로 힘들었지만 이탈리아계 토니를

만나며 점차 안정을 찾게 된다.

 

비밀결혼으로 행복한 두사람에게 전해진 비보.

급작스런 언니의 병사로 에이블린은 홀로 남은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아일랜드도 향하고

고향에 머무르는 동안 새 남자 '짐 '을 소개받는다.

 

현실적으로 모든 조건이 완벽한 짐과 토니사이에서

갈등하는 에이블린, 어쩔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과연 그녀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대다수의 관객들이 그녀의 갈등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도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서야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비난을 하는것 같다.

 

주인공의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연기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