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_-s 2017. 8. 1. 17:58











 

 

 

 

 

 

 

 

 

 

 
캐나다 여류화가 모드 루이스의 실화라고 한다
아이처럼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주변의 풍경과
동물, 사람들을 한편의 동화처럼 그렸다.
 
관절염의 후유증과 장애를 가진 모드는 숙모집에서
독립하기 위해 생선장수 에버렛 집에 가정부로 취직한다
 
주급 25센트에 먹고 자는 조건이지만 좁은 집에서
에버렛과 같은 침대를 써야하는 처지에다 집안에서의
서열은 개ᆞ 닭 다음으로 네번째다.
 
사촌 찰리의 아기를 낳았던 트라우마로 인해 결혼을
전제로 잠자리를 허락하지만 모드를 여자로 보지
않는 에버렛은 등을 돌린다
 
화가 났을때, 외로울때, 심심할 때, 집안 구석에 있던
페인트로 벽과 유리창에 그림을 그리는 모드.
 
우연히 집에 찾아온 미국인 산드라는 그녀의 그림이
마음에 들어 카드는 5센트 큰것은 5달러에 구입하고
뉴욕에 돌아가 신문기사로 낸다
 
에버렛은 모드의 한결같은 마음을 받아들여 결혼하고
그녀의 그림은 점점 유명해져서 미국 부통령까지
구입할 만큼 소문이 나자 조용했던 일상은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흔들린다
 
가정부로 들어와서 아내이자 유명화가가 된 모드,
나이들며 건강이 더욱 니빠지는 순간까지 그림을
그린 그녀곁에는 늘 에버렛이 함께였다
 
느리고 답답하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짓게하는
모드의 고집과 행동들, 무뚝뚝하면서도 묵묵히
아내곁을 지키는 남편, 사계절이 바뀌면서 보여주는
한적하고 툭트인 시골풍경과 화려한 색감으로
담아낸 사랑스러운 주변의 모습등 오랫만에
긴 여운이 남는 영화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