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인도영화제/핑크ᆞ마헤산테 프라티카람
s-_-s
2017. 11. 19. 08:16
핑크(2016)
인도사회에서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여성들의 현실이 잘 드러난 영화.
우리나라의 6~70년대 쯤의 양성평등 수준이랄까
보는 내내 답답했고 인도 최고의 배우라는,
아미타드밧샨, 눈빛이 무서운 할아버지의 기나긴
변론을 통해 교훈적인 충고가 쏟아져 나오는 대사도
질릴만큼 부담스러웠다
인도의 현실로서는 드물게 도시로 이사해온 직장여성
셋이 함께 살아가다가 우연히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다
가해자가 권력층의 조카라는 이유로 피해자가 오히려
매춘으로 고소당하는 과정을 통해 보여지는 인도 사회의
민낯들이 답답하면서도 어느사회에서나 비슷한 권력형
부정부패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마헤산테 프라티카람(2016)
인도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따뜻한 정과 웃음을 주는 영화.
사진관을 운영하는 마해쉬는 사랑하는 연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는데도 속절없이 지켜본다
친구의 싸움에 말려들어 상대인 짐시에게 대패를
당하자 복수를 할때까지 맨발로 다니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쿵후를 배우며 체력을 연마한다
잡지의 표지모델 응모사진을 찍으러 온 짐시의
여동생 J의 사진을 찍으며 비로소 원하는 사진을
찍게된 그는 어는덧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하필 웬수의 여동생을 사랑하다니, 과연 마해쉬는
짐스를 이기고 신발과 J를 지킬 수 있을것인가
초반부는 어수선한 느낌이었지만 갈수록 흥미롭고
빠져드는 매력이 있고 인도 영화스러운, 시도 때도
없는 노래와 춤이 촌스럽지만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