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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 잊지못할 사랑 1957

s-_-s 2017. 11. 29. 10:59

 

 

 

 

 

 

 

 

 

 

 

 

 

 

몇번을 봐도 로맨틱한 워렌 비티와 아네트베닝 주연의

'러브어페어'(1995), 알고보니 케리그란트ᆞ데보라카

주연의 '잊지 못할 사랑(An affair to remember)'을

리메이크한 영화란다

 

큰 줄거리는 비슷하고 만남의 장소가 배 대신 비행기로

바뀌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청순하면서도 이지적인 데보라카의 이미지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까지 더한 아네스베닝,

 

고급스럽고 젠틀하지만 다소 무거운 느낌의 바람둥이

케리그란트 대신, 좀더 밝고 가벼운 느낌의 워렌비티가

리메이크 주인공을 맡았는데 둘다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밀고 당기며 알콩 달콩 사랑이 싹트는 장면이나

여행지의 풍경도 좋지만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여자의 방에서 그림을 확인하고 여자가 약속장소에

나갈수 없었던 이유를 알게되는 순간이다

 

이미 그 순간의 장면도 결말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볼때마다 눈물이 나는게 신기하다

 

케리그란트와 잉그리드버그만이 주인공인 것만으로

충분한데 항해도중 이탈리아의 항구에 잠시 머물던

아름다운 동네와 뉴욕으로 향하는 배안에서의

바다 풍경, 60여년전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여배우의

의상이나 악세서리 헤어스타일등이 전혀 촌스럽지

않은 점들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것 같다

 

오랫만의 로맨틱무비, 올드무비라 더 좋았다

 

줄거리:

뉴욕으로 가는 도중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여행지 근처 할머니 댁을 방문하여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다

 

서로의 약혼자가 있던 두사람은 신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여자는 나오지 않는다

 

화가로서 자신의 일과 정체성을 찾은 남자는

공연장에서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서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할머니의 유품을 핑계로 여자의

집을 방문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다시 만난 두사람.

소파에 앉아서 남자를 배웅하는 여자, 남자는 화랑에서

자신의 그림을 갖고 싶어했다는 여자를 얘기하며 그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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