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째 도서관이 폐쇄되서 책을 빌리지 못했는데
서강도서관에서 온라인 대출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러가지 제약과 불편함이 있지만 책을 빌릴수 있게
된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첫번째로 빌려온 정세랑의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최근
가장 인기있는 작가의 신작이다
몇몇 전작 중 '보건교사 최은영' 외에는 딱히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 없다 아마도 작가의 베이스가 SF를 바탕
으로 한 단편이 많은 탓도 있는것 같다
동화와는 결이 다른 SF 작품에 대해 '왠 강아지 풀뜯는'
개소리인가 할만큼 내 취향상 공감력이 부족한 분야다
단편집에서 가장 흥미있게 읽은 두작품은 괴상한 초능력
으로 나픈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목소리를 드릴게요'와 거대 지렁이가 지구를 정복해서
인간들이 지하로 숨어든 이야기 '리셋'이다
솔직히 내용이 황당해서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기보다는
기이하다는 느낌인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공!!
과 맞물려 인간자체가 바이러스/세균의 숙주가되고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나 고립되거나 숨어서 살아야하는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들어서 섬찟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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