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안산을 걸으며 생각했다
☆
사람들은 단풍을 보러 꽃을 보러 먼길을 떠난다
일상을 벗어나는것,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것,
어쩌면 꽃이나 단풍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여행 자체를 즐기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힐링하는건지도 모르겠다
내 경험으로 여럿이 다니다보면 웃고 떠드는것이 더 즐거워서 코앞의 멋진 순간들을 지나치기 쉽상이다
고즈넉한 가을 오후의 햇살, 빛나는 윤슬의 반짝임, 초록촉록한 잎들의 속살거림, 노을 속으로 사라지는 붉은 해와 그와 함께 스러지는 우리의 짧은 또하루...
꽃과 단풍을 보기위해서라면 혼자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꽃이 보이고 단풍이 보인다
그리고 걸으면서 생각하게 된다
비록 왜곡된 기억일지라도 가징크고 아름다운 꽃송이, 가장 붉게 타오르는 단풍은 내 마음 깊은곳, 추억속에 있다
☆김창옥/어쩌다 어른
자연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 외
https://youtu.be/wXn0SNb9mjI
☆
메타세콰이어 숲 근처에서 그림 전시 중
윤동주 시화전도 한다는데 반대쪽인듯~
입구에 정자가 하나 세워졌다
한바퀴 돌고 내려오면서 벌러덩 누우면 좋을 것 같다
단풍이 전체적으로 부실하다
건조해서인지 부석부석하고 색도 곱지않다
P.s
다음 블로그/스마트폰에서 사진올리기는 여전히 불편하다 특히 여러장을 순서대로 나열하고 싶은데 기준없이 제멋대로 배치되고 수정할때마다 또 제멋대로 순서가 바뀐다 카페 카톡, N밴드 처럼 번호를 부여하는 식으로 바뀌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