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미나리

s-_-s 2021. 3. 5. 22:10





개봉 전부터 아카데미상 관련 인종차별이니 말이 많았는데 골든글로브/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선댄스영화제에서 받은 관객상과 심사위원상을 포함 무려 75여개의 상을 받았단다

제목도 배우도 대사도 한국이지만 미나리는 미국영화다 감독 정이삭은 미국교포이고 자전적인 시나리오라니 영화속 꼬마 데이빗이 본인일것 같다

알려진대로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정착한 이민가정의 애환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병아리감별사로 수년간 일해 번돈으로 아칸소 지방의 척박한 땅을 사서 일구고 한국 작물을 심는게 꿈인 아버지, 심장이 아픈 아들을 위해 병원이 가까운 도시에서 살고싶은 어머니, 아이들을 돌봐주기위해 낯설고 먼땅에 오게된 외할머니, 부모의 잦은 다툼을 보면서도 잘자라준 남매,

외할머니가 농장 곁 개울가에 씨뿌려 자란 미나리는 누가 돌봐주지않아도 스스로 자라나 여러 사람에게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가 된다

미나리의 생명력과 유용한 쓰임새가 미국이라는 낯선땅에 뿌리내린 이민자들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중풍으로 반신이 불편해진 몸이지만 어떻게하든 자식들에게 도움주고 싶어하다가 오히려 불까지 내게 되는 할머니의 상황이 이해되면서도 속상하다

관객들이 보면서 '늙으면 죽어야지'소리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나부터도 '에구 가만히나 있지 왜저러니'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윤여정 배우님도 잘했지만 7살 데이빗역의 앨런킴, 연기 경험이 없다는데 어찌나 잘하던지 아카데미 조연상 감인것 같다

'서정적이지만 감정에 치우치지않고, 따뜻하지만 질척거리지 않는다' 는 봉준호 감독의 소감에 동감!!

기사
http://naver.me/xYQ0HF7d

각본ㆍ감독 정이삭 /인터뷰 시네21
http://naver.me/F8KK98ss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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