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비안의 해적-이세상 끝까지

 

작년 7월, 캐러비안 2편-'망자의 한' 이후
드디어 3편 '세상의 끝에서'가 개봉되었다.

기대가 컷던 탓일까.

 

잭스펠로우의 발랄함이 돋보였던 2편에 비해
죠니뎁의 활동이 뜸해지고 대신 9명이 해적이
등장하면서 스토리가 정신없다.

 

호기심을 일으켰던 주윤발의 등장은
중간에 흐지부지 사라지고
국적불명의 퓨전스러운 배경과 의상도
다소 촌스럽다.

 

그나마 배위에서 달달떨던 귀여운 원숭이와
흰돌맹이처럼 보이는 기발한 게들, 그리고
해적이 된 올란도 볼룸의 터프한 모습이
볼만하다.

 

 

총 3편중 개인적으로 2편이 가장 재미있었다.

 

엉뚱하고 귀여운 죠니뎁의 캐릭터가 가장 매력적이고
인간적으로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초등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이 영화에
여성관객들이 몰리는 가장 큰이유는 바로
죠니뎁이란 배우 덕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