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짧은 생을 살다간
에디뜨 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영화.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를 따라
써커스단을 전전하던 우울한 어린시절부터,
먹고살기위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그녀의 삶자체가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드라마틱하다.
길바닥을 전전하던 그녀를 구한것도,
알콜에 찌든 생활에서 그녀를 지킬수 있던것도
연인 마르셀이 사고로 죽은후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도 노래였다.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프랑스 최고의
가수로 키워낸 주변 사람들의 안목과
도움도 큰 역할을 한것 같다.
영화를 가장 빛나게 하는것은 무엇보다
익히 들어온 에디뜨피아프의 노래들이다.
영화제목이기도 한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
사랑의 찬가(l’Hymne l’amour), 빠담빠담(Padam Padam),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등
주옥같은 샹송들을 더불어 감상할수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