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이는 남산에도 벚꽃이 만발했다.
2년전 처음 가보고 매년가야지..했는데
올해도 마음뿐이다.
근처 초등학교 유치원 뜰안에도 온통 벚꽃이 만발했다.
캠퍼스 한구석에 세워져 고철처럼 녹슬어가는 작품.
한때 20대를 이곳에서 보낸 누군가의 꿈이었고,
열정이었을 것이다.
꽃비가 내린 거리, 분홍, 하얀 꽃잎이 가득하다.
콘크리트 보도블럭을 뚫고 샛노란 꽃을 피워낸
민들레, 바위틈에 자라는 보랏빛 데이지,
예년보다 늦게 핀 대강당 앞의 자목련...
박물관의 해태두마리도 진달래 고운 빛깔에
웃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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