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만족이든, 이질감이든.
그녀들의 삶은 그야말로 한편의 영화같다.
베스트셀러 작가 캐리,
유능한 변호사 미란다,
인기스타의 매니저 사만다,
완벽한 가정을 가진 샤롯.
네 사람의 럭셔리한 일상을 통해
사랑은 물론 아마도 뉴욕 최고의
음식점과 호텔, 의상, 구두, 집이 등장한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그녀들이 삶이
부럽기보다는 그냥 저런 삶도 있구나 싶다.
캐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미스터 빅의
한결같은 사랑, 슈즈홀릭인 그녀를 위한
옷장리모델링은 정말 입을 벌리게 할만했다.
딱한번의 외도로 별거하게 된 미란다와 스티브,
갈등의 시간을 견뎌내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브룩클린 다리 장면은 꽤 감동적이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섹스광 사만다의 열정.
연하의 연인을 위해 욕망을 절제하는 그녀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서로를 아껴주고 삶의 기쁨과 슬픔을
진심으로 나누는 친구들과의 일상이 참 부럽다.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는 사랑도, 가족도 이웃도
오히려 잃고 살아가는것은 아닐까...
비록 영화속의 미국적인 삶이지만,
때때로 우리가 오히려 가볍고, 쉽고,
삶의 진정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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