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의형제

s-_-s 2010. 2. 9. 23:14

 

 


송강호씨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외모가 전혀 다른
두 배우의 캐스팅이 흥미로웠다.

 

그러면서도 송강호씨는 연기력으로, 강동원씨는 외모로,
두배우 모두 막강한 티켓파워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꽤 오랫동안 극장가를 점령했던 아바타의 열기가

시들해질 무렵,  의형제의 개봉은 또다른 활기와

기대를 갖게 했다.

 

영화에 대한 평들도 좋았고, 특히 송강호의 물오른 연기를
칭찬하는 기사일색이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내겐 스토리도 진부하고 송강호씨의 연기도

늘 보던 모습이다.

 

국정원 소속이면서도 신중하지 못한 캐릭터의

거듭되는 실수는 송강호씨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짜증스럽다.


이혼한 아내와 딸을 영국에 보내고 혼자사는 한규,
북한에 아내와 딸을 두고 남파된 공작원 지원,

 

굳이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공통점을 엮어

어느날 갑자기 적에서 동지로 바뀐 한규의 심경변화나 

머리에 총맞고도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되는 내용들도

좀 억지스럽다.
 
말많고 수선스런 한규의 설레발 덕분에
말수적은 강동원의 수려한 외모가 미덕이 되고

 

'영화는 영화다'에서 가장 돋보였던 배우 고창석씨는
이번에도 베트남 조폭으로 출연하여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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