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독하고 어머니는 강하다'(?)
로맨스/멜로물이라기보다 궁중비화를 배경으로한 로맨스릴러(?)라고나 할까.
이룰수 없는 슬픈 사랑, 집요할만큼 광기 어린 질투, 권력을 위한 암투,
핏빛 하드고어, 실오라기하나 걸치지 않은 배우들의 정사씬...
영화속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만 자식을 지키려는 어머니의 강하다못해
독한 모습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온다.
방자전에 이어 한복이 잘 어울리는 조여정의 파격적인 노출과 두 남자배우들과의
정사씬이 어찌나 리얼한지 극장에서 상영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야하다.
성원대군>
첫눈에 반한 여자 화연,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과 헤어져 궁으로 들어온 그녀는 형의 아내가 되었고
누군가의 아이를 낳았다.
외국에서 떠돌다 5년만에 돌아온 그는 어머니 덕분에 왕이되었고, 궁안의 모든 여자가
그의 것이었지만 유일하게 그녀만는 가질 수 없었다.
그녀에 대한 사랑은 집착이 되고 광기로 변해갔다. 그녀를 얻기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할수 있던 그는 어머니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마침내 그녀를 갖게 된 왕은...격렬한 정사를 나누지만...
그여자, 화연>
신분은 달랐지만 진심으로 그 남자 권유를 사랑했다.
궁으로 들어가지 않기위해 그와 도망쳤지만 하룻밤만에 잡힌다.
그를 살리기 위해 궁으로 들어갔고 왕의 아내가 되어 달수를 못채우고 왕자를 낳았다.
왕의 배다른 동생 성원대군의 끈질긴 구애에도 불구하고 권유를 잊은적이 없다.
남편이 살해 된 후 성원대군이 왕이되자 대비는 노골적으로 화연과 왕자를 위협한다.
내시가 되어 궁에 들어온 권유는 화연의 마음도 모른채 복수심에 가득하고
자식을 지키기 위해 여자는 시동생의 여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대비, 엄마>
후궁출신의 계비, 아들을 지키기 위해 중전을 살해했고, 왕을 독살시켰다.
드디어 왕이 된 아들은 형수에게 마음을 뺏겨 중전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대를 이어 왕이될 세자를 얻기 전, 화연과 그 아들을 죽여야 한다.
에미 마음도 모르는 아들, 여자의 속임수에 빠져 오히려 에미를 향해 칼을 겨누다니..
권유>
근본도 모른채 줏어다 키운 존재지만 대감의 딸 화연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룻밤 그녀를 품은 죄로 고자가 되었지만 그녀는 궁으로 들어가 왕비가 되어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다.
자신을 배신한 그녀, 자신을 고자로 만든 대감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살아왔는데...
왕자가 자신의 아들이었다니..그녀를 위해 독약을 마시고 왕에게 거짓으로 간언을 하여
그녀와 아들을 구했건만 그녀는 더이상 그의 여자가 아니다.
휴일이라 그런지 빈자리 없이 관객이 가득하던데 악플 알바가 의심될 만큼
daum의 평점이 예상외로 저조하다.
중국풍인지 일본풍인지 아리송하지만 그럭저럭 품위있는 전통의상, 소품이나
CG란게 확 드러나는 배경등은 어색했지만 흥행을 염두에 둔 노출과 격렬한
정사씬이 아니더라도 궁중비화 스릴러로서의 재미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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