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about しろい

묘(猫)의 찬가

s-_-s 2006. 1. 11. 01:42

 

 

<아래 글은 남편이 시로이 자는 모습(↑)을 보고

즉석에서 쓴 글이다.    물론 술마시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하도 웃겨서 옮겼다.>

 

참고로 말하자면 평소 시로이에게 있어 남편은 일방적인

천적이다. 그것도 감히 덤빌수조차없이 막강한 파워를

지닌  웬수같은 쉐이.  잘 놀다가도  남편쉐이가 나타나면

꽁지가 빠지게 도망간다. 이사를 가게 된다면 둘 중하나는

두고 가야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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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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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온집안에 털이 날린다해도
순백의 순수한 너의 모습
내 마음속에 감동을 일으키네.

 

묘,묘, 묘여!
졸고있는 너의 모습 보며
나 이제 너를 사랑하기로 했네.

 

나의 모든것을 엉망이 되게한 너,

한때는 너를 보며 분노를 터뜨렸지.
그러나 이젠 너의 순수한 모습에
나를 돌아보네.

 

너, 비록 동물일지라도
내마음의 그 무엇을 움직이게 하네.
잠자는 너의 모습,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말은 못하지만 너의 순수한 그 모습
오늘에서야 나와 교감을 이루었네.

                      

                          -2006. 1. 11  ck.kim-

 

마누라왈>

"주접떨지 말고 구둣주걱으로 때리지나 말아라잇!"          

 

비몽사몽, 하루에도 몇번씩 이러다 잠든다>

첨부이미지

 

쿨쿨.....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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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짜리 높은 단을 뚱뚱한 몸으로 훌쩍 뛰어오르고, 심심하면

아래칸 물건들을 발로  밀어 떨어뜨린다> 첨부이미지

 

자리뺏기고 피난살이 하는 물건들, 게다가 떨어짐 방지를 위한 안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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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까닥...무아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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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디집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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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다,  바로 아래 빈 침대두고 사서 고생하다니...>

 

가끔은...정식으로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