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를 안하고 봐서인지, 생각외로 재미있다.
권상우의 혀짧은 발음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코믹 캐릭터가 그런대로 괜찮고,
성동일의 일상인지 연기인지 헷갈리는 캐릭터는 과연 연기의 고수라 할만하다.
부부로 등장하는 서영희캐릭터의 쨍쨍거림이 짧은 발음 만큼이나 거슬리지만,
코믹하다가 새로운 살인 사건을 통해 스릴러로 바뀌는 전개가 나름 긴장된다.
교환살인이라는 주제로, 다른 사람을 이용해 살인을 하고, 일부러 시간을 알려
본인의 알리바이를 만든다는 설정,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다.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강대만’(권상우)은
아기 돌보랴, 만화방 운영하랴, 부인 눈치 보랴 일상에 치여, '셜록'급의 추리력은
당최 쓸 데가 없다.
유일한 낙은 경찰서 기웃거리며 수사에 간섭하기!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는 형사 뺨치는 실력의 대만이 눈엣가시 같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이자 강력계 형사인 ‘준수’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되고,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시작한다.
그렇게 사사건건 부딪히기만 하던 그들 앞에 두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daum 영화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