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더 폰

s-_-s 2015. 11. 1. 23:40

 

 

관객의 평점이 낮아서 별기대를 안했는데, 아마도 마지막 부분의 배신감(?) 탓이 큰것 같다.

나름,  새로운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왠지 낯설지 않은 스토리다.

 

뉴스를 통해서 기상악화의 원인을 전하며 통신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설정에

신뢰감을 갖게 할때부터 관객들은 내심 속을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게 된다.

 

그리고 2014년 5월 16일 서초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주부 살인사건, 식의

구체적인 정보 또한 왠지 실화일것 같은 착각에 빠질 준비까지 되었다.

 

난데없이, 죽은 아내로 부터 걸려온 전화, 게다가 아내는 여전히 2014년에

머물러 있다. 과거를 되돌릴 수 있으리라 믿은 남편은 위험을 무릅쓰고

아내의 운명을 이리저리 뒤바꾸며 죽음을 피해보려하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를 죽인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믿었던 후배의 배신, 형사 출신 살인자의 추적, 위험에 처한 아내와 딸...

사면초가에 빠진 남자는 과연 어떻게 과거로 부터 아내를 구해낼 수 있을까.

 

2014년과 2015년에서 동시에 치열하게 싸움하는 장면은 마지막에 그야말로

어이없이 막을 내린다.  땀을 쥐고 스릴러에 빠져있던 관객들이 한순간에

바보가 된 기분, 속았다는 느낌을 갖고 문을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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