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권인줄 알고 응모했는데 왕십리CGV 시사회였다
시사회는 주로 늦은 시간이라 동네극장을 벗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왕십리cgv는 처음가보는 곳이다
그래비티의 감독 작품이라고 해서 궁금했고 뭔가 특별한
내용일것이라고 생각했고 역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영화다
멕시코로부터 미국으로 불법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사막에서 총을 앚고 쓰러진다
개한마리와 같이 다니며 불법이민자들을 무자비하게
쏴죽이는 남자, 그는 오로지 사람이 아닌 개를 위해서만
눈물을 흘린다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선인장, 그 아래에 우글대는
독사들, 풀한포기 자라지 않는 모래사막과 암벽 등
최악의 상황에서 과연 몇명이나 총탄을 피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얼여섯명이던 일행이 다죽고 살아남은 사람은 단 두명
게다가 한명은 부상을 당해 혼수상태다
하얀 모래사막 저편에 도로의 불빛이 반짝이다 멀어져
간다 불빛은 희망일까 희망도 멀어져가는건 아닐까
분노로 가득찬 인간사냥꾼의 총살과 주인에게 충성을
다해 물어뜯고 쫒아다니는 인간사냥개,
단지 불법이민자리는 이유로 개죽음당하는 사람들,
어제에 이어 또 하나의 아수라, 지옥같은 세상이다
재미를 떠나서 눈을 뗄 수없이 쫒고 쫒기는 긴박함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 사는게 뭔지 싶어 한숨이
나오는 영화, 제목처럼 불모지의 비쥬얼이 탁월하게
살아 숨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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