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을 건축가로 보다 인문학자로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그의 건축보다 신문의 칼럼이나 책을 통해서 글을
먼저 접했기 때문이다
젊고 잘생긴 외모에 부드러운 인상마져 좋은 유현준님의
글은 전문성은 물론 따뜻한 감수성이 느껴져서 즐겨
읽게된다 왠지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은 분일것 같다
건축에 관한 장황한 책 '어디서 살것인가' 도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신문 칼럼에 압축적으로 쓴 글들이
좀더 명쾌하고 압축적이다
이번책은 좀더 가볍게 읽을수있는 에세이, '공간'에 관한
내용인데 내가 즐겨찾는 장소들과 많이 겹치는 곳이
많아서 더 흥미롭다
특히 서울에서 자주 찾는 곳들 중 궁궐/정동길/카페/
수성계곡/계단/벤치/서점/선유도 공원/익선동/
경인미술관/한강시민공원 등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글에 공감이 갔다
비교적 유복하게 성장한 어린시절의 에피소드와
가족관계, 살던 동네들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좀더
개인적으로 소개한 내용들이라 친근한 느낌이다
유년시절/청년시절/내겐 너무 특별한 도시의 요소들/
연인들을 위한 도시의 공간/혼자있기 좋은 도시의
시공간/일하는 도시의 시공간 등 총 6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pics by 양해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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