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82년생 김지영

s-_-s 2019. 10. 26. 21:55

 

 

 

 

 

 

 

 

아들도 없는 내가 시어머니 모드인가

나이든 탓인지 페미니즘 마인드가 부족한건지

책 읽을때도 그랬지만 영화는 더욱 더 공감이 되지

않는다

 

더우기 아내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심지어 가사와

육아에도 적극적인 공유같은 남편이라니!!

 

딸하나에 두돌 갓지난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면서 뭐가

그리 억울하고 힘들다는건지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육아 도우미나 베이비시터를 구하지 못해서 재취업의

기회를 포기한다는 설정 또한 현실적이지 않다

마음에 드는 도우미를 구하지 못한거라면 모를까

알고보면 주변에 구직하려는 여사님들이 많다

 

20여년전과 그 이전, 혹은 이후라도 여성들의 독박

육아나 가사전담을 당연시 여겨서는 안되겠지만 현재의

시각으로 과거를 평가하는것도 바람직한것 같지는 않다

 

반대로 과거의 시각으로 현재를 평가하는것 또한

피해야할 일이지만 나 자신도 일하면서 도우미 없이

독박육아와 가사를 전담했었기 때문인지 전업주부인

82년생 김지영의 고민과 갈등이 공감되지는 않는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생각도 변하는 과도기적

시기라 세대차이나 다양한 가치관이 더욱 부딪히는

시대인것 같다

교사가 되고싶었던 엄마는 남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기위해 봉제공장에서 일했던것에 한이 맺혔고

대를 이어 그 딸은 남동생과의 차별, 출산과 함께

경단녀가 된것에 한이 맺힌 나머지 정신줄을 놓게

되었다

 

과연 이 현상이 일반적인가?

페미니즘이라는 명목으로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합당한가?

 

아이를 낳고 키우고 가사일을 하는것은 희생이고

사회적으로 활동하는것은 보람있는 일인가?

 

남자라는 스스로 선택하지않은 이유만으로 가장의

무게를 당연히 짊어진 남편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책도 영화도 깊이 공감되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이 정신줄 놓을만큼 몸과 마음이 그리 힘든

육아와 가사를 묵묵히 수행중인 젊은맘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싶다

 

p.s

맘충 부분의 대응 말은 공감이간다

왜 사람들은 언어로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걸까

맘충 급식충 틀딱 .....특정인들을 비하하며 조롱하는

말들이 많다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그런식으로 남에게

상처주면 스스로 위로받을까 병든 사람들이 너무

많은 사회다

 

줄거리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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