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가 확실한 정지영 감독이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이후 7여년 만에 상업영화를 만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주제는 여전
한데 주인공의 캐릭터가 재미있다
무겁고 심각한 내용을 주인공을 통해서 쉽게 관객들에게
전달하면서도 할말은 다하는, 노장 감독의 노련함이
느껴지는 영화다
어찌보면 이미 여러 젊은 감독들이 실화를 방불케하는
스토리로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를 이미 선보였기
때문에 신선함은 덜할 수 있지만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기좀 한다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처음 부터 끝까지
쫄깃한 재미를 유지한다
누구나 정의를 지지하고 불의앞에서 분노하지만 정작
본인의 이익과 관련된 현실앞에서는 이런저런 구실로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한다
그러니 모든 노동이 평등하다고 주장하던 자가 본인의
강의료는 수천만원을 챙기고 공정을 주장하던 자는
자식의 입시부정 앞에서 부끄러움을 잊는다
영화 속에서 일부 사회고위층 인사들은 국가와 국민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투기조차 대의를 위한다는 명분
으로 스스로의 양심을 덮는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영화 속 픽션이 아니라 현실이고
아직도 끝나지않은 법적 싸움 중이라는 사실이다
영화처럼 론스타와 국내 고위층인사들의 협작으로
외환은행은 헐값에 단순 매각 처리되었고 강제 매각이
아닌 단순매각으로 확정시 우리의 세금으로 5조원을
론스타에 물어내야 한단다
버진아일랜드라는 유령회사를 통해 수백억 부터 수천억의
이익을 보거나 돈과 권력앞에 눈을 감아줬던 당사자들 중
단 한놈도 처벌받지 않았다니 알고보면 참 이상한 나라다
☆정지영감독 중앙일보 인터뷰
/외환은행, 론스타 인수건 살화바탕 영화
https://mnews.joins.com/article/23633147
줄거리
일명 서울지검 ‘막프로’! 검찰 내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내막을 파헤치던 그는 피의자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의 중요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근거는 의문의 팩스 5장!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서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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