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etflix..

넷플릭스/내 어깨위 고양이 밥2

s-_-s 2021. 11. 18. 20:52


누군가를 돌봄으로써 더 나은 사람이 된다
밥을 만난건 행운이야

빅이슈 잡지를 파는 실업자(?) 믹이 해준 말이다
길냥이 였던 밥을 구해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밥이 가난하고 희망없는 노숙자 제임스 보웬에게 살아가는 힘과 의미를 준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무디네 편의점 아저씨가 말해준 세명의 순례자 이야기도 의미 있다
순례길 완주는 물론 새 길 까지 찾아낸 세번째 순례자는 앞쪽 가방에 좋은 기억을, 뒤쪽가방에 나쁜 기억을 넣되 구멍을 내서 흘리도록 했단다

'과거가 미래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말도 덧붙이며 '내가 보여준 가장 큰 사랑은 보내주는것이었다'고 말한다

'마음속 어딘가에 있을거야, 언제나'
'넌 이미 백번도 넘게 네 사랑을 증명했어'

상한 음식을 먹고 탈이난 밥,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에 자책을 하며 동물단체로 보내려 하지만 이웃들의 '제임스&밥 구하기' 청원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다

해피앤딩이라 다행이다
밥은 이후 14년을 살다가 죽었단다

내 어깨위 고양이 '밥'/실화
http://naver.me/GVAa41MH

나도 20년된 고양이 시로이와 산다
사람나이로 90세를 훌쩍넘은 노령묘, 어제 어떻게 되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우리에겐 늘 아기와 같은 존재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자유롭게 떠도는 길냥이들, 거세 당하고 갖힌채 따뜻한 곳에서 맘껏 먹지만 야생의 자유를 잃은 집냥이들, 누가 더 행복한 냥이일까

시로이,
죽는날까지 아프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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