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봄바람 맞으면서 걷고 꽃따라 놀러다니느라
2주간 책 한줄도 못읽었다
반납하러 가기전 백수린/아주 환한 날들 딱 한편만 읽었는데 짧고 재미있다
과일장사 그만두고 남편 소천하고 할일없이 혼자 사는 노인이야기인데 어떤 면에서 나와 비슷하다
남들은 혼자 산다고 걱정하지만 수리 등은 전문기사 부르고 이런저런 일들로 하루가 짧은 일상, 요일마다 루틴처럼 할일을 정해놓았는데 수요일은 창작교실 수업을 간다
사위가 임시로 맡긴 앵무새를 돌보게 되고 처음에는 귀찮기만 했는데 관심을 갖고 돌보다보니 예쁜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정들자 이별이라고 사위가 앵무새를 가져간 후 비로소 앵무새를 생각하면서 글을 쓴다
첫줄 '앵무새가 떠나버렸다'
나도 퇴직을하고 심심할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심심할 새가 없다
어쩌다 딸의 고양이를 맡아 집사가 되었고 노묘가 된 요즈음 깊은 정과 사랑스런 마음이 든다 언젠가 고양이가 내곁을 떠난 후 나도 주인공처럼 글을 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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