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나이탓일것이다.
헐렁한 윗도리에 로웨스트라인의 똥싼바지,
아무데서나 손가락을 세우고 중얼중얼대다가
'요,요''핏핏'거리는게 노래인지 뭔지.
가끔 신나는 공연을 흥미롭게 볼때도 있지만
힙합도 브레이크댄스도 내취향은 아니었다.
게다가 길거리든 전철이든 아무데서나
다른사람들 생각안하고 흔들어대는 꼴이라니..
솔직히 영화속 첫장면인 전철씬을 볼때까지
나는 갑작스런 춤꾼들의 습격(?)이 당혹스러운
승객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영화는 갈수록 신나고 재미있다.
원하는 것을 하면서 '나답게'살고 싶은
춤꾼 청년들의 이야기.
등장하는 댄서들의 춤솜씨는 거의 신기에
가깝다.
요즘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호응을
얻고있는 브레이크댄스, 힙합, 팝핀에 약간의
발레와 살사댄스까지, 몸으로 표현할수 있는
여러가지 춤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현란하게
펼쳐진다.
영화속 춤꾼들과 더불어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들썩여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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