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이 참 좋은 사람이다.
애키우다 서른이 훌쩍 넘겨
운좋게 들어온 일터..
매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지내는 이곳에
나무와 숲이 있다.
금요일 오전,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수다떠는 곳, 넓은 유리창 밖으로
숲이 가득하다.
주인을 닮은 꽃화분들과
누구나 앉아보고싶어지는 귀여운 의자와
무엇보다 창밖풍경이 최고로 멋진 장소.
누군가의 꿈으로 만든 나무로 만든 건물과
비오는 날도 젖지않는 공간과
세월과 더불어 은갈색으로 변할
나무벽과 하늘을 마주할수 있는 곳.
그리고 예쁜 꽃과 화분이 있는
화장실....
비가 오는 날이면 분위기가 좋은
카페처럼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