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주인공은 각각 아들과
아내를 잃은 고통과 상처가 깊다.
33년전 죽은 아내를 평생그리워하며
살아온 노인, 아내 미코의 무덤을
찾아가기 위해 길을 떠난다.
청량한 바람과 술렁이는 숲.
흙냄새 자연의 기운이 화면 가득 느껴진다.
마침내 아내의 무덤을 찾아 그곁에
평안히 눕는 노인.
영화라기 보다는 한편의 다큐같은 필름이다.
물론, 깐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답게
재미는 없다.
그러나, 안보면 두고 두고 생각날뻔한 영화,
특히 포스터의 초록밭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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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재미없었고.
그렇게 공감되지도 않았다.
한편으로는
너무 쉽고 편하게만 살고 있는건 아닌가...
문득 그런생각이 든다.
나의 기억속에서 가깝던 사람과
세번의 이별이 있었다.
한번은 너무 오래전이라서
그리고 또한번은 자연스러운 상사(喪事)라서
그리고 또한번은...너무나 급작스러운 일이라서.
상처로 고통스럽기보다는
기억속에 묻어두며 살아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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