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영화를 놓칠뻔 하다니....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이 넘치는 영화다.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음악상,의상상 다섯부문에서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관심밖에 있던 무성영화를 보러 갔다.
무성영화 시대를 주름잡던 배우 조지와 그의 강아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어느날
배우지망생 페피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친절한 조지는 페피에게 친절을 베풀고
배우가 되려면 뭔가 특별해야 한다며 얼굴에 점하나를 찍어준다.
유성영화 시대가 열리면서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 조지는 영화제작 실패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게 되고 반대로 페피의 인기는 점점 높아진다.
생계를 위해 모든 것을 내다 파는 조지, 그리고 경매장에서 남몰래 조지의 기념품들을
사들이는 페피. 급기야 절망한 조지는 자택에서 필름을 태우다 집까지 태우고
페피는 병원에 입원한 조지를 찾아가는데...
무성영화에 익숙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해피앤딩이라 마음에 든다.
특히 최고연기상을 받을 만한 강아지의 연기가 압권이고
사랑과 배려, 의리를 지킬줄 아는 인간관계가 새삼 소중함을 느낀다.
최근 본 수많은 영화들 중에 단연 최고작이고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