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007 시리즈가 50주년을 맞이하였단다.
1962년 <007 살인번호>를 시작으로 총 22편이 영화화되었고
6명의 제임스본드와 65명의 본드걸이 등장했는데 다니엘 크레이크는
<007 카지노로얄>,<007 퀸덤 오브 솔로스>에 이어 세번째 출연이다.

 

현란한 총격씬과 세계를 누비며 보여주는 이국적인 배경도 볼만하지만
다니엘 크레이크의 실감나는 액션이 돋보여 특히 좋았는데, 그도 세월은
비껴갈 수 없는지 약간 펑퍼짐해지고 나이가 들어보인다.

 

제목 스카이폴은 본드가 태어나고 자란 스코틀랜드의 저택 이름이다.
어린시절, 본드는 그곳에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스카이폴은 본드에게 추억이자 지울수 없는 트라우마의 장소이기도 하다.

 

내용자체는 다소 지루한데 첫장면에서의 음악과 잘어우러진 이미지,
이스탄블의 바자르와 블루모스크 주변, 화려한 야경의 상하이를 오가며 찍은

동양적인 배경과 그림자를 이용한 장면들이 특히 멋있다.

 

내용>

007 본드가 기차위에서 적과 뒤엉켜 싸우던중 M은 리스트에 오른 요원들을
구하기 위해 발사명령을 내린다.

 

동료의 총에 맞은 본드는 폭포아래 떨어져 행방불명되고 M은 본드가 죽은
것으로 알고 부고전하고 장례식을 치룬다.

 

정체를 알수없는 존재로부터 협박을 받는 M, 이어 런던의 M16본부와
청문회 장소까지 테러가 행해진다.

 

M을 협박하는 자는 요원출신의 실바, M의 냉철한 결정에 불구가 된 그는
복수를 위해 M을 습격한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본드는
M이 위험에 처한 소식을 듣고 M16에 합류한다.

 

컴퓨터 해킹을 통해서 신출귀몰하게 탈출한 실바, 본드는 M과 함께
스카이폴에서 그를 기다리는데... 과연 본드의 계획대로 실바를 끌여들여
멋지게 소탕할 수 있을 것인가...

 

50주년을 기념하여 주디덴치는 장렬히 죽음을 맞이하고 그를 이어
젊고 합리적인 새로운 M의 등장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