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피 브레드-2011, vod

★...영화/★..Movie..

s-_-s 2012. 10. 24. 23:00

모모에서 상영할때 볼기회를 놓쳤는데 극장상영이 끝난 후에도
자막있는 파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카모메 식당, 하와이언 레시피를 보고나니 이 영화도 꼭 보고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음식을 통한 힐링 무비라고나 할까...

북해도의 한적한 시골마을 츠키우라, mani라는 카페에서 빵을 굽는 부부와
그곳을 찾는 손님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이 영화는 하와이언 레시피처럼
아름답고 한적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고요한 평화를 주는 것 같다.

마치 귀여운 마녀처럼 밝은 귀를 가진 유리공예가 요코, 여주인 리에에게 반해
매일 '아름다우십니다' 한마디를 건네고 가는 우체부총각, 갓내린 커피향을 사랑하는
중년의 남자, 스트레스를 술대신 빵으로 푸는 토키오 군...

실연의 상처를 치유해준 달콤한 구겔호프 생일 파티, 엄마와 아내의 추억을
되살리게 한 호박스프, 죽음의 문앞에서 살아갈 의욕을 되살리게 해준 뜨끈한
포토푀와 치즈빵...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갓구운 깜빠뉴에 정성으로 내린
한잔의 커피가 간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일본영화 중에는 엽기적인 내용도 많지만 카모메 식당이나 하와이언 레시피,
그리고 해피해피 브레드처럼 인간관계에서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영화가 많아서
다시 보게 되는 것 같다.

첫장면에 나온 갓구운 빵 깜빠뉴: ‘시골빵’이라고도 불리는 ‘깜빠뉴’는 대표적인 자연 발효빵이다.

몇 세기 동안 프랑스 교외 지역에서는 약 6kg 정도 대형 사이즈 깜빠뉴를 한 가족이 길게는

일주일 동안 식사로 나누어 먹었던 풍습 때문에 ‘나눔’의 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단다.

출처:http://cafe.daum.net/lovesss/Eimh/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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