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란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엉뚱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는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문라이즈 킹덤'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이색적이면서도 뻔한 내용일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빗나가지 않았고 중간에 지루하기도

했지만 어린 아이들의 엉뚱함과  유머를 아무 생각없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평당 오백만원의 전원주택을 분당 옆 평당지역의 오백만원짜리 전세집으로 알고

레스토랑의 노부인이 아끼는 개를 훔쳐서 그 보상금으로 집을 구하려는 아이들.

그 과정이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작은 감동을 주기도 한다.

 

" 어느 순간 아빠와 함께 집이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지소는 동생 지석이랑 엄마와 함께 미니 봉고차에 지낸 지 벌써 한 달.
딱 일주일만 있다가 이사 간다는 엄마 말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개를 훔친다 → 전단지를 발견한다 → 개를 데려다 준다 → 돈을 받는다 → 행복하게 끝!]
완벽해! 집을 구하기 위해 지소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계획한다.

개를 잃어버려도 금방 다시 사지 않을 어중간한 부잣집, 들고 뛰기에 적당한 어중간한 크기,
훔칠 개를 물색하던 지소는 레스토랑 마르셀의 주인인 노부인의 개 ‘월리’를 목표로 정하는데…"

                                                                                  -daum 영화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