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홀리고 시대를 능멸한 역사상 최악의 충신, 임숭재!
조선 팔도 1만의 미녀를 왕에게 바치다!
연산군 11년, 천하를 뒤흔든 간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임숭재와 임사홍을 전국 각지에 보내고
채홍사라 칭하여 아름다운 계집을 간택해 오게 하라.
[조선왕조실록 _연산군일기_연산11年 6月16日]
1505년, 연산군은 채홍사를 파견해 팔도의 미녀를 강제로 징발했고
그 수가 1만이 넘었다 하니, 그로 인한 원성이 하늘을 찔렀다.
[조선왕조실록]
대물을 한 번에 감싸 쥘 큰 입에, 희고 고운 치열, 명주 같은 검은 머리칼,
묘목이 솟듯 가는 발목, 비단 같은 살결, 후끈한 체온에, 살집은 넉넉하고,
뼈는 대쪽처럼 가는 여인이 제일이니라. 영화 <간신> 中 -<daum 영화>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리얼인지 알수 없지만 영화속의 연산군은 정신병자이고
성도착자 같다. 물론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왕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채홍이라는 악법을 만들어 정적들을 무력화시킨 세기의
간신 임사홍과 임승재 부자라는 괴물도 정신병자이긴 마찬가지다.
판소리와 색채, 깔끔한 연출 등으로 자칫 전통포르노가 될수도 있는 야한
내용들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부분도 있다. 18금 답게 야할 뿐 아니라 잔인함이
몸서리치게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보면서도 소름이 돋았다.
인간중독에서 신인답지 않은 벗은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임지연이 이 영화
에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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