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반장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한다.
"내가 죽인 시체가 다시 내 눈 앞에 나타났다"
이튿날 아침, 최반장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린 채 공개되고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반장은 좁혀오는
수사망에 불안감을 느낀다.
"진짜는 지금부터야. 네가 어떤 놈인지 왜 그랬는지 내가 알아야 되겠어"
최반장은 자신의 실수를 덮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재구성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한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며 경찰서에 나타나는데…
"제가 죽였습니다. 최반장님을 불러주세요" <daum 영화소개>
연기는 잘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고정캐릭터에 갖혀버린 손현주, 이 영화에서는
경찰로 등장하지만 이전의 북한장교, 이웃남자 등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죄의식없이 일상화된 비리와 부패로 경찰서장까지 오른 선배와 선배의 응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쫒아 승승장구하던 최반장.
팀원들과 함께 승진축하하는 모임을 끝내고 귀가하는 택시안에서 잠간 졸다가
깨어보니 집이 아닌 곳으로 달리고 있다.
격투끝에 도착한 으슥한 공원에서 정체를 알수 없는 남자는 자신이 휘두른 칼에
맞아 숨을 거둔다. 승진을 앞둔 시점, 신고하려던 최반장은 생각을 바꿔 택시와
칼에 묻은 흔적들을 지운채 자리를 피한다.
다음날, 강남경찰서 앞에 크레인에 매달린 시체가 발견되고, 최반장은 누군가의
심부름을 한 남자를 잡아 총살함으로써 증거를 덮으려 한다.
일이 복잡해지자 서장은 택시기사가 남긴 범인의 DNA와 죽은 남자의 것이 일치하는
것처럼 조작해서 사건을 급하게 마무리 하라고 지시하는데...
사실 서장과 최반장의 비리는 처음이 아니었다. 20여년, 도박판에서 12명이 청산가리를
먹고 죽은 사건을 누군가에게 덮어 씌운 전력이 있었고 그 때 함께 모의 했던 경찰들이
차례로 살해당하고 있던 것이다.
과연, 20여년전의 진짜 범인은 누구였을까.
자신이 범인이라고 나선 전직 영화배우 김진규, 마약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그의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 덕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끝장면까지 집중해서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어제 본 매드맥스가 강력한 액션에 대한 집중이었다면, 오늘 영화는 스토리에 대한
집중이지만, 둘다 눈을 뗄수 없는 긴장감을 준다는 면에서 공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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