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이토록 섹시한 스티브잡스라니~!

지난번 애쉬튼 커쳐가 젊은 시절의 스티브잡스와 닮았다면 이번의 마이클 패스벤더는

나이들어서 살이 빠진 모습과 비슷하다. 그러나 배우의 아우라는 어쩔수 없는지

익숙한 실제모습에 비해 지나치게 매력이 넘치는 모습이라 호감이 더하는것 같다.

 

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잘못했는 등 풍문으로 알고 있는 스티브잡스의 비정함보다

좀더 인간적인 면을 조명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가는 리더로서 과감하게 가지를

쳐내는 단호함이 오히려 능력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는 그가 세상을 바꾼 세번의 프리젠테이션 상황에 집중하고 남들과 다르게 생각했던 창의력과,

무대뒤에서 분주하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결정을 내리는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daum 영화>

영화 <스티브 잡스>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984년 매킨토시 런칭, 1988년 넥스트 큐브 런칭 그리고 1998년 아이맥 런칭을 중심을 구성되어 있다.

이 세 번의 프레젠테이션은 디지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사건이다.

 

6명의 캐릭터가 3번씩 등장하며, 각각의 프레젠테이션 시작의 전 뒷 이야기를 보여준다.

총 3막은 각각 프레젠테이션 시작 전 40분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고, 이는 관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40분간 보여진다. 그리고 그 인물들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대화를 나눈다.

 

물론 이는 실제 대화를 그대로 시나리오에 담은 것이 아니고 아론 소킨과 대니 보일에 의해 재창조된 순간들이다.

이 세 개의 백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어떠한 스릴러나 액션영화보다도 극적이고 긴박하게 진행되며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이 역사적 순간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