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갓 오브 이집트

s-_-s 2016. 3. 6. 23:54

 

 

아마도 멀고 먼 옛날, 신들이 인간과 더불어 살던 이집트 왕국의 이야기.

신들이라지만 캐릭터들의 행동은 막장, 내용은 공상, 화면은 CG빨 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 최고, 화려한 영상과 권선징악의 스토리가 신나고 재미있다.

 

같은 이집트 관련이지만 이전의 '미이라' 시리즈와는 성격이 다른, 영화라기

보다는 청소년용 게임같은 느낌의 가벼운 오락물 이라고나 할까.

엄청난 돈을 들여 만든 영화라는데 음식으로 치면 인스탄트 같은 느낌이다.

 

태양의 신 '라'의 두아들, 이집트의 왕 오시리스와 사막의 왕 세트,

세트는 사막에서 힘겹게 살아간 자신에 비해서 비옥한 땅과 왕위를 물려받은

형과 아버지에 대해 불만이 많다.

 

오시리스가 아들 호르스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날, 세트는 군사를 몰고와

형 오시리스를 죽이고 조카 호르스의 두 눈을 뽑은 후 쫒아낸다.

 

'불가능한 일'을 하는 도둑(?) 벤은  여친 자야의 부탁으로 호르스의 눈을

찾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야가 죽게 된다.

 

자야가 사후 세상에서 마지막 심판을 받기 전까지, 자야를 살려낼 수 있다는

말을 믿고 벤은 호르스와 함께 죽음을 불사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아들이 아버지와 형을 죽이고 조카의 눈을 뽑는 막장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신과 인간 간의 신뢰와 의리 연인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사랑 같은

내용이 감동을 준다.

 

비록 CG임에도 불구하고 고대 이집트를 복원한 거대한 피라미드, 오벨리스크,

화려한 궁전 등 멋진 배경과 황금빛 날개, 금빛 피 등 멋진 신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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