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동안 총 열편의 스웨덴 영화를 봤다
매년 이곳에서 영화제가 열렸지만 그림의 떡이었는데
백수가 된 덕분에 평일 세편의 영화를 연속 보고싶은
로망중 하나를 이룬 기호가 되었다
'다양성'이 주제인 만큼 부랑자, 동성애, 양성평등,
인종차별, 아동, 정신병자, 종교적 같등 외 여러가지
주제의 영화들을 통해 다양한 삶을 보여준다
가장 좋았던 작품은 그리스 크레타섬을 배경으로
어린아이들의 열정과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던
'차스키ᆞ올리브마을을 구해줘', 화면속의 풍경만
봐도 좋은 영화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집중할수 있던 작품은 부랑자의
삶을 그린 미나의선택, 이민자의 추방과 감금을
보여준 화이트피플, 전쟁과 종교갈등의 참상을
보여준 다큐 나를 구해준 소녀 등이다
그에 비해서 마샤와 니키, 시브의 잠못이루는 밤,
크리스마스 커밍아웃, 소녀와 악마는 차별,
동성애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즐거윰과
기발함으로 재미를 더해준 작품들이다
시나리오의 공김이 다소 부족했던 이터널서머는
주인공들과 함께 아름다운 스웨덴 시골길을 드라이브
하는 기분만으로도 좋았다
엄마와 딸의 갈등을 치유하는 다큐라고 해서 가장 큰
기대를 했던 리플렉션즈는 의외로 공감이 안되서
지루한 느낌마져 들었다 화가인 엄마의 트라우마가
그녀의 아내ᆞ어머니로서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삶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것 같지는 않다
음악과 나레이션,영상의 모호함이 다큐인지, 작가만의
취향인지 전달이 잘안된것 같은데 어쩌면 나의
공감적 수준의 문제일수도 있겠다
닷새동안 온전히 나를 위한, 내가 좋아하는 것에
몰입할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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