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말을한다
생각도 한다
연기는 기막히게 더 잘한다
어떻게 고양이를 섭외하고 촬영했는지 궁금하다
개와 달리 주인의 말도 안듣고 제멋대로였을 텐데
마치 대본에 따라 상황을 잘 파악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편집을 잘했다
고양이를 맡기러 떠나는 여행길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고 여행길에서 만나는 이들은 정답고 착하다
여행의 끝무렵 밝혀지는 주인공 사토루의 비밀들,
좋은 부모를 만나서 행복했다지만 출생부터
죽을 때까지 참 박복한 인생을 살았구나 싶었다
고양이 하치와 나나는 외로운 사토루의 가족이었고
친구였고 동반자였다
영화를 보면서 시로이 생각도 났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선물과 같은 영화다
줄거리/네이버 영화
도도한 길냥이 나나에게 간택된 준비된 집사 사토루. 나나를 맡아줄 적임자를 찾기 위해 시작된 둘의 이별여행!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나는 첫사랑, 옛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의 추억.. 사랑하는 고양이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 근사한 여정~ 사토루와 나나가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풍경은 과연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