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임에도 1,2층 모두 빈좌석이 없다.
심지어 계단에 앉거나 서서보는 사람들..
이것도 준기군의 파워일까..
처음부터 폭소가 터진다.
-어??? 기자시사회때와 반응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끝날때까지 무려 65번 이상의 크고작은 웃음이 터졌다.
-기자시사회때는 기껏해야 5-6정도 웃었나..
(손구락으로 세고있던 나도 참~ㄷㄷㄷ)
같은 영화인데...반응이 다른 이유가 뭘까..
기자들은 '일'하러 온 관객들이고
이번엔 휀 혹은 자발적으로 신청한 관객이란 것.
일로 온 이들은 몰입하기보다는 분석하려는 시각에서
봤을거란 생각이든다.
그래서인가...나도 처음 볼때보다 두번째가 더 좋았다.
- 솔직히 기자시사회때는 다른 부담도 있었고
무엇보다 준기군에게 눈이 팔려 뵈는게 없었다.
이 영화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영화다.
처음에는 준기군만 보이지만 두번째 보니 이문식님의
온몸으로 하는 연기가 보인다. 역시 고수다.
한편의 '뮤직비디오'같다는 얘기처럼 음악과 영화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음악이 크게 한몫하는 영화다.
준기군이 표정으로만 연기를 하는것 같아 다소 딱딱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두번째 보니 그것 자체가 승석의 캐릭터가
아닐까...싶은 생각이 든다.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자아의식만 높은 열아홉
소년, 뻣뻣할수 밖에 없지 않을까...
두번째 보면서도 역시 버리지 못한것은 준기군에 대한
사심이다.
-아놔..........그 콧날, 손바닥으로 한번 쓸어봤음...
얼마나 좋겠냐규!!!!!!!
세번째부터는 유료다.
돈내고 보는 플라이대디는 또 어떨지..기대된다
p.s
승석의 옷, 세벌이 아니라 교복까지 합쳐 딱 다섯벌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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