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반격/손원평

 

 

 

 

장펀소설

 

김추봉 아닌 김지혜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재미있다

어렵게 지은 김지혜는 너무 흔한 이름이라 다/ B/ C /

작은 지혜 등으로 불리우며 어느덧 서른이 되었다

 

대기업 DM의 기획부서를 꿈꾸며 계열사인 아카데미의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다가 열달만에 정규직원이 된다

 

미성년자 성매매로 파면된후 알바생 규옥이 쓴 성교육

자료를 도용해서 책을내고 인기강사가 된 박교수

 

좁은 사무실에서 시도 때도없이 생리적 현상을 발산하고

식후에 손가락으로 이물질을 파내는 아카데미의 실세

박부장

 

친구 남은의 래시피를 훔쳐 떼돈을 번후 국회의원까지

된 한용철

 

우크렐레 강좌에서 만난 먹방 유투버 남은/시나리오

작가 무인과 나는 인턴 규옥의 주도로 반란을 모의하고

실행한다

 

정규직이 된후 새로 영입된 인기강사 공윤이 또다른

지혜였고 고교시절 그로인해 겪은 고통이 현재까지

이어짐을 알게 된 나는 당당하게 맞서기로 한다

 

작지만 사람이 손수 만들고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에

재입사한 나는 팀장이 되었고 오픈행사에 찾아온

규옥을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