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attractive

흐린날 쓸쓸한 풍경

s-_-s 2020. 12. 2. 17:43



























붉은 노을 속으로 사라지는 해를 보려고 강변을 걸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못봤다 집에서 망원나들목의 군함까지 다녀오면 딱 만보를 걷는다

석양에 지는 해는 전날 마포쪽 강변을 걸으면서 찍은 사진이다 채그로가 있는 토정나들목까지 다녀오면 약 만천보 쯤 걷는다

봄에 옮겨심은 어린 미류나무들이 청년 나무로 쑥쑥 키가 컸다 5년 이내에 이촌한강공원 미류나무들 처럼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것이다


와우산의 단풍도 바닥에 흔적만 남긴채 낙엽으로 사라졌다 나뭇잎이 풍성하던 모습을 기억하기에 앙상하게 드러난 가지가 더 쓸쓸해 보이는것 같다

와우산길을 걸어서 홍대책거리나 대흥/공덕 경의선 숲길까지 걸으면 대략 만보쯤 걷게 된다

일단 나가면 걷게 되지만 나가는것이 점점 귀찮다
걷는 것이 좋은 날도 있지만 소파에서 빈둥거리며 편히 지내고 싶다 귀찮아도 필요하니까 걷는것이다

오늘은 집콕, 아무것도 안했는데 하루가 훌쩍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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