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이거나 잔잔한 울림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거나~일본 영화의 상반된 두 모습이다
두번째의 경우, 단골로 등장하는것이 불치병이고 대개 죽음을 앞둔 가족이나 연인 앞에서 회개하고 착해지면서 눈물을 쏟는다
어찌보면 유치한데도 그 따뜻하고 선한 결말에 감동해서 같이 눈물흘리고 힐링이 되는 느낌, 이 영화도 유사한 패턴이다
남이 낳은 자식을 둘씩이나 거두고, 변변치 못한 남편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심지어 주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천사같은 후타바, 정작 그녀는 버림받은 엄마에게 끝까지 외면당한다
왜 하필 그녀였을까 세상에는 나쁜 인간도 많은데, 그야말로 innocent한 존재인 그녀가 말기암이라니~
나쁜 사람보다 후타바 같은 착한 사람의 죽음이 더 슬프기 때문에 희생되는 캐릭터인것 같다
두달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후 그녀는 자신이 없어도 되는 환경을 만들기 시작한다
가출한 남변을 불러들여 목욕탕 영업을 시작하고, 딸 이즈메의 생모를 찾아 관계를 이어주고 또다른 어린 딸이 집에 마음을 붙이고 살수있도록 배려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목적없이 떠도는 청년, 후타바의 일이라면 뭐든 돕고싶다는 탐정아저씨는 엄마가 각기 다른 딸들, 후타바를 외면하는 생모와 더불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고 혈연을 넘어선 가족관계를 제시한다
이 영화에서도 일본 특유의 엽기적 행각이 등장한다
목욕탕의 장작불이 활활타오르면서 높은 기둥을 통해 하늘 높이 날아가던 붉은 연기의 정체, 섬찟한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소개
이 세상에 다시 없을 강'철'멘탈 대인배 엄마 ‘후타바’와 가장 서툰 ‘철’없는 아빠 ‘가즈히로’, ‘철’들어가는 사춘기 딸 ‘아즈미’, ‘철’부지 이복동생 '아유코’! 누구보다 강한 엄마의 세상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아가며 특별한 우리 가족은 웃고, 울고, 사랑하며 ‘행복 목욕탕’을 운영합니다.
2017 40회 일본아카데미상(우수 여우주연상, 우수 여우조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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