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ook

코르뷔지에, 넌 오늘도 행복하니

s-_-s 2021. 7. 14. 17:22






네임리스건축이 짓고
에이리가족이 채워가는
아홉칸집 이야기

명애/유미의 추천 책
내용이 흥미롭고 사진이 많아서 단 반나절 만에 읽었다 전원주택에 별 관심없는 나도 재미있었지만 이천에 집을 짓고있는 영숙이가 읽으면 더 공감되고 아이디어를 얻을만한 내용이다

영숙이로부터 집에 대한 구상, 건축가와의 만남, 설계도와 모형, 건축재, 인테리어, 오디오, 가구 등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집을짓는 과정이 낯설지 않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수준과 궁합이 중요한데 에이리 부부와 네임리스건축의 만남부터 3년간의 기록과, 1년에 걸쳐 집과 주변의 사진을 찍은 노경 작가까지 최고의 수준인데다 건축/집에 대한 생각, 철학이 잘 맞는것 같다

특히 에이리 가족은 반려견인 프렌치 불독 이름이 코르뷔지에, 첫아이 돌잡이도 르 코르지뷔에 책(다른 것도 모두 서적인 책잡이ㅠ)이었고 돌기념 선물로 르 코르지뷔에 암체어 LC2를 선물했단다

나는 승효상, 유현준 등의 건축 관련책을 읽으면서 르코르지뷔에가 건축계의 시조새쯤 되는 인물이란 것과 그의 심플한 호피무늬 철제 의자가 매우 비싸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사방팔방이 자연과 교감되는 집이란 점에서 노곡리 아홉칸 집이 좋아보인다

천정에 뚫은 원형의 자연 채광, 프레임없이 통째로 자연을 담을수있는 유리창, 이동식 철제 사다리로 올라가는 평평한 옥상과 달빛 뷰, 사계의 변화를 온전히 보고 느낄수있는 자연속의 전원 주택, 이름만으로도 명품인 인테리어 가구들.... 정말 좋아 보인다

하지만, 나라면 거칠고 구멍난 콘크리트 보다는 섬세한 마감을 원했을것 같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동차없이 학교를 다닐수 있는 동네인지 궁금하고 노곡리의 건축이 부부의 취향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취향에도 맞는 것이기를 바란다

양복차림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안경을 쓴 르코르뷔지에를 닮아 이름을 코르뷔지에로 지었다는 프렌치 블독도 노곡리 아홉칸 집에서 오늘도 행복하기를!!

주간조선/미완의 노곡리 ‘아홉 칸 집’의 비밀
http://naver.me/xPIROvAx

남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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