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튄다.
애정결핍이 두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니.
게다가 배우도 튄다.
-백윤식, 봉태규.
나이들어가며 오히려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백윤식씨.
그의 연기는 진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코믹한것 같다.
범죄의 재구성에서 신선했던 '선수'로의 변신이
싸움의 기술, 타짜로 이어지며 오히려 이미지가
고착화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좋은 연기덕분인지 아직은 볼때마다 웃긴다.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심심한 변두리동네,
쉑시한 몸매에 게다가 이혼녀인 미미가 이사오면서
동네 남자들이 술렁거린다.
말이 좋아 정의사회 실현이지 사실은 약점을 잡아내서
뒷돈을 챙기는것이 직업인 아버지.
그 아버지 밑에서 지나치게 독립적으로 자라나
아버지를 능가하는 아들 봉태규.
미미를 차지하기 위한 두 부자의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되는데...
적당한 유치함, 애니메이션 도입, 대사와 장면에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너는 내운명,링등의 영화를
패러디한것등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