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두번째 이야기
안규철은 서울대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졸업후 7년간 중앙일보 에서 기자로 일했다
이후 독일에서 수학, 재학중이던 1992년 첫개인전을 열면서 미술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글과 그림이 다 되는 이력을 가진 작가다
문체가 트랜디 하면서도 간결해서 막연히 40대 정도의 젊은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1955년생, 67세, 정신이 깨어 사유하고 관찰하고 글을 쓰니 청년같은 느낌을 주는것 같다
☆
'천사가 지나가는 시간'들의 기록
/'사람들 사이에서 갑자기 대화가 끊기고 낯선 정적이 흐르는 순간'을 독일에서는 천사가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한다
그릇, 톱, 녹 등 일상적인 사물들을 바라보고 사유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너무 깊으면 피곤하고 얕으면 공허한데 작가의 사유는 맑고 섬세하다
공감되는 순간 나 또한 조용히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글이 한편의 시같고 철학 같다
다른 책 소개 블로그
https://m.blog.naver.com/hdmhbook/222371995038
'★...영화 >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이병룰 (0) | 2021.09.14 |
---|---|
미술극장/정우철 (0) | 2021.09.05 |
위작의 미술사/최연욱 (0) | 2021.08.22 |
클라라와 태양/가즈오 이시구로 (0) | 2021.07.30 |
공간의 미래/유현준 (0) | 2021.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