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거나 죽는 얘기는 가능한 피하는데 요즘 보는 드라마 '서른, 아홉'도 , 넷플에서 모르고 선택한 이 영화도 여주가 불치병으로 죽는 내용이다
집중해서 보노라면 깊은 슬픔에 공감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솔직히 내게도 서서히 다가올 미래의 불행을 영화나 드라마로 미리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성공한 사업가 테레사가 인도의 허름한 보육원에서 일하는 이자벨을 후원금을 미끼로 뉴욕까지 불러들여 고급 호텔의 펜트하우스에 묵게하고, 딸의 결혼식에 초대할 때부터 설마했는데 불치병에 시한부가 맞다
갓나은 딸을 버린 죄책감에 아동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사벨, 이제 8살밖에 안된 쌍둥이 아들을 두고 떠나야하는 테레사, 이른 결혼으로 더 예민해진 딸 그레이스와 예술가 남편까지,
데레사는 선택의 여지 없이 이사벨을 택한것 같다
자신을 버린 친모를 갈등없이 받아들이고 오히려 아빠를 탓하는 그레이스나 이자벨을 선택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양도하는 테레사의 행동은 한국적인 시각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숏커트가 잘어울리는 이자벨(미쉘 월리엄스), 테레사의 2천만달러 기부 조건대로 결국 인도로 돌아가지 못하고 뉴욕에 남아 인도의 보육원을 지원하는 재단 운영을 맡는다
10대에 철없이 아이를 낳고 헤어졌던 오스카와 재혼했을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친딸 그레이스는 물론 테레사의 쌍둥이 아들에게도 좋은 엄마로 살것 같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khtd1831/222657610090
소개
인도에서 아동 재단을 운영 중인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은 세계적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제안받는다. 단, ‘이자벨’이 반드시 뉴욕으로 와야 한다는 특별한 조건이 따라붙고, 어쩔 수 없이 뉴욕으로 향한 ‘이자벨’은 ‘테레사’의 딸 ‘그레이스’(애비 퀸)의 결혼식에 초대받는다. 그리고 그 결혼식에서 20년 전 가장 소중했던 기억과 마주하게 된 ‘이자벨’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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