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나 초기 이민들의 애환이 비슷한 상황이라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잔잔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조부모에게 맡겨진 심심하고 외로운 소년에게 어느날 신기루 처럼 나타난 소녀,
홀어머니와 공장에서 일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청년 핀지위에게 그녀 위안는 여전히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핀지위는 아메리칸드림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공장주의 딸과 미국으로 갔지만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갖은 고생 끝에 두자녀를 키우고 나이들어 안정된 삶을 사는가 싶을때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
홀로 남은 핀지위는 페이스북에서 미국의 교수로 성공한 위안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한번의 만남에서 그녀가 은퇴한 남편과 잘살고 있음을 알게된다
아내 또한 재혼한 남편과 행복하게 잘살고 있음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핀지위는사랑하는 에릭이 떠난후 힘들어하는 딸과 대만을 찾아간다
폐허로 남은 고향집은 공허하게 홀로 남겨진 노년의 핀지위와 비슷하다
위안을 만났던 초록빛 들판, 어머니를 모신 납골당, 어머니와 함께 일하던 공장,
동네길을 따라 걸으면서 기억을 소환하는 마지막 장면이 쓸쓸하다
제목 타이거테일은 고항 동네 이름, 虎尾(호미/호랑이 꼬리)의 영어다
남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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