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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어 마우스풀 오브 에어 포토

s-_-s 2022. 7. 8. 08:39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오길래 봤는데 내용이 참 우울하고 답답하다
첫 장면에 '우울증 불안증 가진 분들은 시청에 유의하라'는 경고(?)자막이 뜨는데 주인공이 바로 그런 병에 걸려 자살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산후 우울증인줄 알았는데 어린시절 아빠로 부터의 트라우마가 깊은 상처로 남아 고질적인 병이 된것 같다

객관적으로 볼때 자상하고 좋은 남편, 언제든 달려와 도와주는 엄마, 까칠하지만 오히려 눈치보는 시누, 무엇보다 소중한 두아이의 엄마지만 이 모든 것이 우울증이란 장막에 가려져 불안과 슬픔의 요인이 되는것 같다

'82년생 김지영'의 환경보다 더 좋은데 병이 깊다보니 자해 자살시도까지,
약도 아기에게 해가 될것같은 불안감에 거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줄리아의 직업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화작가다

남편 이선의 인내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줄리는 스스로 별이 된다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를 지켜줄거야'같은 어이없는 동화책 문구를 남기고ㅠ

마지막은 그렇게 엄마를 잃은 레이첼이 아기를 낳아 할아버지가 된 이선과 오빠 테디가 보러가는 장면이다 이선은 레이첼에게 엄마줄리의 유작인 동화책을 건네준다

아빠가 어린 두자녀를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엄마의 자살이 두자녀와 남편에게 더없는 트라우마겠지만
레이첼은 엄마의 병을 답습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지면 공황장애가 되고 죽는것보다 사는게 더 무섭다고한다
오죽하면 자신보다 소중한 아기둘을 남기고 죽었을까 싶다
자신은 물론 주변의 가족들의 삶까지 피폐하게 만드는 우울증,
아무리 잘해줘도 노력으로 안되는 병이다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한다 ㅠ

잘쓴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ds1pob/222797680890

소개
부유한 동네에 거주하며, 다정한 남편을 두고 사랑스러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겉으로는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줄리아 데이비스(아만다 사이프리드) 는 베스트셀러 아동 도서 작가이다. 어느날 그녀의 트라우마가 전면에 드러나면서 줄리아는 아이의 생일 전날에 자살을 시도한다.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려 필사적으로 좋은 것들을 떠올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끊임없이 트라우마와 우울증에 시달린다.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고군분투하는 어머니 줄리아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