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ook

2022 잚은작가상 수상작품집

s-_-s 2022. 8. 1. 21:39


제13회

수상작인 초파리 돌보기/임솔아 보다 두번째 실린 저녁놀/김멜라가 흥미롭다
레즈 커플인 눈점과 먹점이 구매한 모모(무쓸모의 쓸모), 버려질 상황에서 과일 그림이 그려진 안마기로 거듭나 서랍장 위에 놓여지는 과정들이 정말 기발하게 표현되었다
제목 저녁놀은 니체의 아침놀을 작가가 새로 쓴 것이다

평범한 중년 여성인 엄마가 비로소 만족한 직장을 얻었다
연구소에서 키우던 초파리 때문일까 엄마는 중병에 걸렸고 소설가인 딸이 엄마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쓴다

기다릴때 우리가 하는 말들/김병운
저녁놀은 레즈, 이작품도 성소수자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동성애자, 상대는 양성애자 무성애자 라는데 재미도없고 동성애는 이제 지겹다

공원에서/김지연
남자같은 외모의 주인공이 집에서 공원을 거쳐 연인(유부남)에게 가다가 폭행사건을 당한다 작가가 여성이라 그런지 대부분 주제에 젠더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미애/김혜진
대책없는 엄마 미애와 딸 혜민, 희망을 기대한다지만 현실은 절망적이다
이혼 후 직업도 돈도 집도 없이 선배의 아파트에 잠시 기거하다 동네 엄마들의 도움을 받지만 서로에게 점점 부담스러운 존재가 된다

골드러시/서수진
아마도 실화에 근거했을, 고단한 청춘들의 호주 정착기
힘들어서 보다는 아무리 노력해도 희망이 안보일때 사람들은 끈을 놓는다
호주 영주권을 따기 위해 기를 쓰고 버텼지만 한국인에게 부동산 사기를 당하고 열쇠는 마음떠난 아내가 쥐고있다

두개골의 안과 밖/서이재
까치를 등장시켜 시도 쓰고 한자도 활용하는데 솔직히 괴상하다
이해도 안되고 재미도 없어서 대충 넘겼다

작가노트 까지는 괜찮은데 추천의 글이 본문을 옮겨쓴것 같은 내용이 여럿이다
쪽수만 불리는 추천글은 지양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