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화,
그런데 야리꾸리한 포스터와 제목, 심지어 일본 콜걸 영화다
가족, 친구 이웃 등 소소한 일상으로 부터 인간관계와 따뜻함을 돌아보게 하던 전작들과는 다른 느낌의 영화지만 압바스 감독이라 일단 봤다
2016년에 타계했으니 2013년에 개봉한 이 영화가 유고작인 셈이다
어쩌면 퇴직한 노교수가 감독 자신의 아니마가 아닐까 생각했다
누구의 제안인지는 모르지만 예전 제자로 부터 젊은 여성 아끼꼬를 집으로 불러드린 타카시, 바쁘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아끼꼬를 위해 침대를 내주고, 운전을 해서 데려다주고 기다려주는 모습들은 사랑에 빠진 여느 연인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아끼꼬를 집안에 들이는 순간부터 타카시의 평온한 일상이 깨지기 시작했지만 그는 아끼꼬를 지키며 그 불안과 불편을 감내한다 아끼꼬 또한 위험에 빠진 순간 타카시를 찾는다
일반적인 남녀간의 사랑과는 다른 느낌의 사랑, 할아버지와 소녀같은 관계의 사랑인것 같다 그러나 과연 타카시의 진심은 무엇일지, 늙었지만 남자로서 아끼꼬를 집안에 들이고 연인처럼 와인을 나누며 대화를 즐기려 했던것이 꼭 가족 같은 사랑이 아닐수도 있겠다
워낙 거장 감독의 작품이라 마무리가 아리까리해도 열린 결말 따위로 덮을 수도 있겠다
남의 리뷰
https://m.blog.naver.com/yoonba0804/222857723837
소개
도쿄의 고급스러운 바에서 돈을 받고 남자들을 상대하는 아키코(타카나시 린)는 그녀의 비밀스런 일상을 모른 채 그녀에게 집착하는 남자친구 노리아키(카세 료)로 인해 쫓기듯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밤, 오랫동안 알고 지낸 히로시로부터 누군가의 집을 방문하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아키코는 그곳에서 노교수 타카시(오쿠노 타다시)를 만난다. 오래 전부터 자신을 아는 듯 대하는 타카시와 이야기하며 편안함을 느낀 아키코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며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키코를 학교에 데려다 주던 길에 타카시는 우연히 노리아키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노리아키의 집요한 시선이 주변을 맴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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